호주 농업연수기 1 13일날 진흥청 세미나실에 모여 사전교육을 간단히 받고 인천공항으로 나간다. 전국에서 모인 연수단 19명. 아시아나 oz601편으로 호주로 날라간다 저녁8시 하늘로오른 비행기에선 잠시 국내모습만 보이다 어둠속을 하염없이 날고있다 10시간 반 시속 900키로를 넘나들며 도착한 시드니공항 썸머타임을 적용한 그곳시간 08시30분 우리나라 시간으론 06시30분. 시차가 한시간 빠르고 한시간 썸머타임으로 두시간 먼저간다 입국심사를 거쳐 나오니 현지 벤츠코치가 대기한다 물론 현지 교민가이드 한명과함께 일행 19명이 오른다 곧바로 차를타니 몸이 말이아니다 모두 조금은 지친모습으로 그래도 마음은 상쾌하다 말로만 듣던 시드니를 하늘에서 보고 땅에서 만나니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 주춤거려진다 아뭏튼 달린다 이국땅 남쪽끝의 오스트레일리아 이곳은 초여름의 시즌이다 리톤이 목적지라고 한다 떠나기전에 그곳정보를 검색한뒤라 상상으로 모습을그린다 달리는 차창밖으론 끝없는 평원이 푸르름을 자랑한다 시드니인근을 벗어나고 그리넓지않은 고속도로를 달리며 산이 없어짐을 느낀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논이고 밭이인지 눈으로 가늠하기엔 어림없다 드넓은 초지엔 구역만을 나눈 철조망 경계만 보이고 띠엄띠엄 소와 양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모든게 넚고 크다보니 가축도 자유 그자체다 이쪽소들은 엥겔스라는 종의 소이다 누런색에 흰색이섞인 얼룩무늬의 덩치가 큰 소이며 양의 모습은 하얀 이미지와는 사뭇다른 하얀털에 때가 낀 지저분한 그런느낌이다 스트레스 없이 커가는 가축들 우리나라의 목축과는 아주 대조적이다 앞으로 쓰게 되겠지만 년간 강우가 400미리 정도라는 리톤의 농업은 그런대로 순환하며 벼와밀 옥수수 그외 오렌지 포도 또한 유채와같은 기름을생산할수있는 식물 등등 개발이 무궁한 느낌을 받았다 잘 조성된 초지와 어느곳이든 잔디가 깔려있다 또한 유칼리투스의 나무가 어느곳에든 커다랗게 자라고 그늘을 만들며 습도가 낮다보니 햇볕은 따갑고 자외선이 강렬하다 썬그라스 없이는 눈이부시고 따갑다 다행히 나는 썬그라스를 가져갔고 그덕에 눈의 피로를 덜었다 햇볕은 따갑게 작렬하고 그늘로 들어가면 시원하고 건조한 기후에 특징이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대 평원 처음본 모습이나 지금 달리며 보는 모습이 거의 같이보인다 거대한 벌판에 잘조성된 농지와 초지 그것을 보며 오늘 10시간을 달려 리톤에 도착했다 |
'농부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농업연수기3 (0) | 2004.11.22 |
---|---|
호주 농업연수기2 (0) | 2004.11.22 |
농부의 하루 (0) | 2004.11.10 |
농부의 하루 (0) | 2004.11.05 |
농부의 하루 (0) | 2004.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