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伏中 나들이

아스팜농장 2007. 7. 22. 22:01

매화정......

몇년전 우리모임에서 만들어 놓은 산속 계곡의 정자에 모였습니다.

  

밖에서 보면 저런 자연 친화적 모습이고  먼저 온 친구들이 작은 판(?)을 벌렸다.

 

일단 솥하나 걸고 불을 땠는데 거진 꺼진거 보니 다 익은듯 하죠?~~으 흐흐....

 

바로 옆엔 물이 흐르고 대충 먹을꺼가 담겨져 시원 모드로 전환중 ........ㅎㅎ

 

이늠들은 쐬주를 한따까리씩 하는군요~~ㅎㅎ

 

본격 메뉴등장에 이어 술잔도 돌아가고 물소리 시원합니다.

 

여긴 닭파~~ㅋㅋ 토종닭 몇마리 보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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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초복을 전후하여 여름에 부부 동반으로 모입니다.

다 모이면사십명정도 됩니다. 

물론 고향 친구들이지요.

그간 사는 얘기도 하고 아이들 소식도 묻고 한잔술도 나눕니다.

산속 계곡에 정자를 지어 우리 전용으로 쓰며 더위를 식힙니다.

정자에 올라 술한잔 입에 물면 임금도 부러울께 없다.

물소리가 얼마나 시원하냐믄

뜨거운날 소낙비내리는 소리처럼 들려 가슴속까지 시원해 집니다.

이런 시골모임엔 일단 한마리 잡고

촌닭 몇마리 털뽑고.

대파에 된장만 넣어도 충분한 시골의 맛........

기가 맥히도록 쥑여 줍니다~~~~~ㅋㅋ 

누구하나 어렵지않고

누구하나 잘살지않고

모나지않는 사회적 삶의 방식을 택한 고향 친구들의 편안한 웃음에 하루를 보냈다.

복중 나들이.....이만하면 충분하잖은가?~~~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