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 나리꽃

화단의 나리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향기는 그저 그런데 모양은 환장하리 만큼 빨간게 탐난다.

몇년전 개량나리 구근을두개 얻어다 심어놓은게

이젠 여러 포기로 늘어났고

오가는 이 마다 하나씩 달라고 애걸을 하는데

아직 분양을 하기엔 부족하다.

 

한포기 꽃대에 열댓개의 꽃망울을 매달고

아래부터 하나씩 피어나는데

꽃 나팔이 탐스럽게 크기도 하거니와

사람의 마음을 흥분하게 만든다.

 

빨강의 조화.....

 

이 꽃을 보는 젊은 여자들이

더욱 얻어가려 애쓰는것을 보면

사람의 감성을 일깨우는 조화를 부리나 보는데

아직 나누기에는 좀 적다

내년쯤이나 한두개씩 분양을 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