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겨울...농부의 하루
아스팜농장
2015. 1. 22. 17:44
이래저래 바쁜일들이 이어진다.
면사무소 연관된 일이라든가 마을 소소한 일들. 그리고 행정서류등등.....
어제는 이장회의가 있어 일찍 도착해 이웃마을 축제장 얼음판에 들려 사전점검식의 한바퀴를 돌았다.
송어를 넣었는데 어떤이는 잡고 어떤이는 꽝치고.
세상사 다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내맘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잖은가?
고기 맘대로지....ㅎㅎ
회의가 끝나고 이장단에서 100만원 기부하기로 하고 고기에 금반지를 상품으로 걸고 꼬리표를 붙이라 했다.
이번 주말에는 금반지 타는사람 꽤나 있을것 같다.
입장표를 달고 안으로 들어가 여기저기 살펴보고 한곳에 낚시대를 담궜다.
이놈들은 먹이활동 시간이 아니면 잘 안돌아 다닌다.
다른 한줄을 내려 웜을 달고 고기를 유인하자 금새 반응이 온다.
얼씨구나~~~~~~ 지나가며 한마리 물고.
건져놓고 또 흔드니 큼직한게 메탈에 걸린다.
옆사람주고 다시 도전하는데 감감 무소식.
얼마가 지났을까 한마리 적선을하네 그려.. 신나게 들어올려 한손에 쥐고 회센터로 가서 아는 이웃과 한잔 나눴다.
겨울은 이렇게 가는가 보다.
내일부터 삼일간은 산천어 축제장에서 일을한다.
지난주부터 금토일 이렇게 삼일간 일을 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다른 소소한 잡다한 일을 본다.
얼른 1월이 가고 2월이 가야 내마음에도 봄날이 온다.
1년...... 가긴 가는데 어떤 때는 더디고 어떤 때는 알수없게 빠르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