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노지밭에 거름을 넣는다.
아스팜농장
2017. 2. 19. 21:03
아스파라거스 밭에 거름을 넣는다.
날씨가 우중충 하더니 눈발이 날리네.....
하우스는 먼저 퇴비를 넣었고 오늘 노지에 일을 하려니 날씨가 심술을 부린다.
볼은 얼고 모자속 머리칼은 땀에 젖어 한몸에 두계절을 누린다.
한참을 일하고 잠시 쉬는시간 작업장 안에 들어와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 커피 한잔을 즐긴다.
진한향이 추위를 잊게하고 다시금 일어서게 한다.
이 일이 끝나면 올해 추가로 심을 밭을 둘러 보아야 하며 그러다 해토가 되면 땅을 갈아업고 유기질과 가축분 퇴비 800개를 넣어야 하니 올봄 일꺼리도 만만치 않게 생겼다.
지금 여긴 눈이 펄펄 내리고 있으며 한겨울을 느낄수있는 추위가 달려오고 있다.
따듯한 이불속이 그리워 누룽지 끓여놓은 숭늉 한대접 마시고 고단한 몸 잠이나 청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