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농부의 하루

아스팜농장 2004. 7. 26. 21:36
    농부의 하루(2004.07.26)요즘들어 마음이 늘어진다마음에 여유가 있어서인가 아님 게으름인가아침잠이 늦게 깨어진다눈을 뜨니 여섯시다엊저녁 이웃동네 초상집에 문상을 갔다가좀 늦게잤더니 몸이 무겁다한달을넘게 오이를 수확하니 덩굴이 늙어간다잎도 말라가고 중간중간 줄기도 죽는다이제 이모작 오이를 심을때가 되어가는구나모종은 크고있고오이 가격은 높게 형성되고갈등생긴다몇일더 두고보자덩굴을 걷자니 돈이 아른거리고더 수확하자니 모종이 웃자라고.....일단 모종을 억제시켜 몇일 더 따보자끝물이라도 하루 사오십씩 들어오니 생각이 달라진다늦은아침과 점심을 같이한다하루에 두끼씩먹고 사는 내겐 오전시간이 너무 빨리 지난다밥먹을 시간없이 돌아가고...... 오늘은 칡냉면을 끓이라 했다어제낮 국수얘기에 입맛이 돌아 아내에게 주문을 했다일단 삼인분 해치우고 시원한 국물까지 뚝딱....배가 불러온다실실 잠도오고앗..!!!!소나기다하우스로 불이나게 달려가서 모종을 덮고머리를 쓸어내린다비에 젖은 내모습이 나를 웃긴다...ㅎㅎㅎㅎㅎ피곤함에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는다호박두부된장찌개구수하고 청양고추 매콤하고 알싸한 맛에 농부는 고향을 생각합니다예전 어머니가 뚝배기에 끓여두레반상에 올리신 그모습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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