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마음의 여유가 조금은....
아스팜농장
2008. 8. 3. 23:39
어제도 안보이던 호박꽃이 처음 피었다.
2기작 호박이 꽃을 피우면 그때부터 또다시 바쁜 일들이 시작되고 농부는 발바닥 땀나도록 뛰어다녀야 한다.
그래도 기쁨은 두배로 늘어나게 마련이고 힘들고 지쳐도
어디서 나는지 즐거움으로 지칠줄 모르고 계속
고 고 씽~~~~
잠자리 포획
거미 식사중.........
비가 엊저녁에 무척이나 많이 내렸고 개울물은 흙탕물로 거세게 흐르고
바라보는 내가슴속에선 알수없는 희열을 느끼며
덜컥대는 시멘트 다리를 건넌다.
호박꽃을 보며 노란색에 반하고
흐믓한 미소를 날립니다.
거미가 따사한 햇살아래서 식사를 합니다..
지 몸보다 더큰 잠자리 한마리가 쳐놓은 레이더망에 걸렸고
잽싸게 나타나서 등쪽에 촉수를 꼽았는지
엔돌핀 줄줄 흘립니다~ㅎㅎ
내일쯤이면 저 거미놈은 두배나 커있겠다.
거의 매일 비오다 해가 쨍쨍나니
기분도 상쾌하고 마음도 가벼운데
하우스안 작업내내 사우나통안같은 온도로
내몸은 달궈져 있었답니다.
그렇게 달궈지면 안되지만 때론 아주 뜨겁게 달궈져도 된다는거~~~~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