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병술년을 되새기며.....

아스팜농장 2006. 12. 14. 21:46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핸 크고 작은 일들이 생겼다하면 없어지고 또 생기고.......

시간은 쉼없이 흘러 작년 이맘때처럼 철새가 돌아오고 다 거둬들인 논위를 날고 있다.

이런속에 사람들은 제각기 갈길을 찿아 가는데 년말이오면

마음 한구석 외로움만 가득채우는 사람들이 있다.

 

한때는 잘나간다던 과학자가 뻥이요를 외치면서

과학계와 새삶을 꿈꾸던 사람들의 가슴에 찬물을 끼얹었는가하면

유엔이라고하는 글로벌 마을단체에 서열 1위로 입장하는 반기문총장은

움추렸던 우리들 마음속에 기쁨과 행복을 주었다.

 

그런가하면 38 이북에서는 핵폭탄 터쳐 

세계를 뜨끔하게 만들고도 지금 6자회담이니 뭐니한다.

또한 38 아랫녁에서는 집값을 잡는다며 법석을 떨더만

집한칸 장만하려한 봉급쟁이덜 눈물샘을 자극하여 욕이란 욕을 다 쏱아놓게하였다.

 

집값이 올랐는데 힘있는 자들은 사고팔고

은행돈 꺼내쓰고 하건만 시장통 행주치마속엔 잔돈만 드나드니

이를 본 은행권 불안을 느끼고 대출을 제한한다.

이러다 2~3년 엎어치기하던 늠덜 대출 못갚으면

은행빵꾸 걱정이니 나라살림 못한 책임 누가 책임질것인가.

집안일 잘못하면 가장이 노숙자 되는데

나랏일 잘못하면 그 누가 내탓이요 할건가.... 아!!! 걱정된다.

 

자고나면 바꿔지는 현실앞에

무엇이 옳은건지 그른건지 헷갈리지만

 병술년 한해는 어김없이 가고있다.

 

이맘때가되면 누구든지 아쉬워 한다.

잘했으면 잘한대로 못했으면 못한대로

지난날을 돌아보며 남은 날짜를 생각한다.

 

서서히 저물어가는 병술년을 돌아보며

쉴새없이 달려오고 뛰어나간 시간들 속에 농부의 하루는 저문다.

이른봄 쇠똥을 밭에내며 더운 여름을 생각했고

씨뿌려 흙덮으며 결실을 꿈꾸었다.

이렇게 일년을 보내고 지난날들을 되짚어갑니다.

 

늘 그렇게 살았지만

농부는 들로 나갈것이고

어부는 바다로 나간다

또다른 꿈을 찿아서 아둥바둥 살아간다.

내년도 240조의 예산이 어떡해 쓰여질지도 모르면서........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