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두가지...
오늘은 간단히 어제 못보여드린 것 두가지 보여드립니다....
두릅입니다. 오늘도 뒷산에 올라 두릅을 따 왔네요.
집사람 재미들린듯 이틀이나 산으로 돌았습니다.
이게 뭔지 아세요?
엄나무 순입니다. 일명 개두릅이라하기도 합니다.
맛은 뭐 그런대로 먹을만 하구요..나는 두릅만은 못하더라구요.남들은 좋다고 하더만...
이렇게 시골 농촌은 부지런하면 먹고 사는데 별지장 없습니다.
옆집 76세의 할머니도 산에 다니시며 약초며 나물이며 뜯어다 말려 목돈을 만들어서 외지에 사는 손주에게도 주며 용돈도 하시며 편하게 사십니다.
촌에도 보면 젊은이가 빈둥대며 세월만 죽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노인들도 부지런히 노력하며 건강한 삶을 하시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직 산하엔 우리들이 살아가기 충분한 자원이 있고 성실하게 노력하고 부지런하면 그리 큰 아픔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어느정도 익숙한 다음에 말이죠.......
시골생활을 말로하자면 이루 다할수 없겠지만 대략 그렇다 이말이죠.....하하하
오후엔 조그만 밭뙈기 하나 갈아엎고 메주콩을 심었다.
올가을 노란 콩으로 메주 몇장쑤어서 내년 정월 된장을 담는다고 벌써부터 성화였다.
그 소망을 들어주려 나 오늘 콩을 심었다네~~~~~~
해그늘녁에 이웃집 텃밭을 갈아주었더니 보리술 세병을 가져와서 오이작업장에서 이런얘기 저런얘기로 시간 보내며 몇잔을 마신다.
일한뒤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잔..... 식도를 지나 걸어가는 발걸음이 씩씩하다.
내일은 밭에 관수 시설을 하려한다.
T형 분배기와 3인치 호스 한롤을 사왔고 이것저것 준비하니 해가 떨어진다.
이것 끝내고 하루쯤 쉬어야겠다.
팔이 팽팽하고 손바닥도 뻐덕뻐덕하니 하루쯤 빼먹어도 일년 열두달에 표야 나겠느냐 .....
영국 글쟁이 엘리에트가 잔인하다한 사월에 하루가 없어진들 쌀독에 곰팡이 날리없고 날씨는 쥑이는데 뭘할까 고것이 근심이로세~~~~~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