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
아스팜농장
2017. 7. 23. 21:38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블로그는 문만 열고 주인은 없는 빈집처럼 관리가 소홀했다.
올봄 아스파라거스 수확을 하면서부터 좀처럼 시간 할애가 안되고 간단히 그때그때 올릴수있는 페이스 북을 하고 카카오스토리를 만지작 거리다 보니 더 그랬다.
이장을 보고 면 협의회장을 하고 여기저기 회의 참석하고 교육받고 개인적 일들에 바쁜 반년이 후딱 가버리니 오늘 같은날 그것도 비가 내리는 종일 무언가 하려했고 손에 잡히는대로 발가는대로 움직여보니 책상앞에서 여기까지 오게 된거다.
한참만에 자판을 쳐봐도 오타가 투성이요 손가락 자리가 왠지 낯설어 몇번을 들여다 보며 완성을 합니다.
이런걸 보면 습관이 참 무서운거예요.....
옥수수 주문이 많이와 작업을 하려해도 수염 마른것이 물에 젖어 기다리다보면 또 비내리고 암튼 서너차레 이러고 나니 아예 낼 새벽에 따기로 마음 먹습니다.
주문한 사람들은 고대하고 기다릴 생각에 마음만 급해지는데 별수 없잖아요..ㅠㅠ
이젠 비가 그만 왔으면 좋겠다.
온 천지가 눅눅하고 습해서 오늘밤 보일러 불을지펴 뽀송뽀송 모드로 돌려 놓을꺼고 내일 아침이면 개운한 몸으로 새날을 장식하겠지요.
여러분도 좌우지간 뽀숑뽀숑~~~~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