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스팜농장 2006. 12. 31. 09:28

 

 

 

 

 

 

 

한해를 보내며.

 

 

 

아침일찍 일어나 하늘을 보았네

새해 첫날의 햇살은 모두의 희망이요 꿈이라

서서히 오르는 해를 보며 다짐했던 일들이 아직 남았는데

내일이면 병술년을 넘는다

 

지난날을 회상하면

도리없이 나의 삶만 느껴질 뿐

일년 삼백예순날에

울던날이 몇이요

웃던날이 몇이던가

 

세상사 지나면서 돌아보면

작아지는 한낱 느낌표뿐인데

송년하면 그래도 마음 어린양 들떠인다

 

오십을 넘어가도 오년을 살은 아이처럼

아직 철없음을 느끼며

새해에는 내 자취 조심하며 한발 한발 내 딪으렵니다

그래서 사람은 저절로 철이 들수밖에 없나봅니다

 

한해동안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마음 고이 간직하며

정해년 새해에 뵙겠습니다.

황금돼지처럼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운의 여신이

님과 함께하길 두손모아 축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丙 戌 年 을 보내면서 김완태 두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