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지 호박덩굴 모습

 

매달린 돈덩어리~~~~ㅎㅎ

 

경매대기중인 호박.

 

빨강 파프리카

 

노랑 파프리카

 

 토란

 

 오늘 조금 전 경매표 (실시간 경매 캪쳐사진)

 

요즘 이런 재미로 삽니다.

엊그제 가락동 경매시장 경매사들 격려차 농협 작목반 임원진과 다녀오고

여기저기 둘러 보았죠.

작목전환을 해야하는데 이곳에 맞는 마땅한게 없어 겸사겸사 둘러보며 혼자 고민해 봅니다.

 

비가 와도 너무온다.

일주일째 하루도 안쉬고 온다.

세상이 축축하여 마음도 축축해진다.

굴뚝에 연기나니 천근만근했던 내 몸뚱아리도 뽀송해지니 부침개 생각난다.

비도 내리고 호박도 보냈겠다 출출한 마음에 오징어+애호박+ 부추 요렇게 부쳐주는 뜨끈한 전을 게눈 감추듯 먹고나니 배가 뽈록허니 세상 모든게 안부럽다.

 

오늘은 딱 오십개만 보내고 열댓짝은 남겨 내일 보낼예정인데 좀전 실시간 경매보니 랭킹 상위.

일단 요즘은 쩐이 됩니다 그려~~~ㅎㅎㅎ

내일도 모레도 쭈욱 갑니다.

우째 이러다간 추석때쯤 웬만한 사람은 눈요기만 할꺼같아  안타까운 생각도 잠깐 듭니다.

비맞은 농부는 오늘도 웃다가 잠듭니다.

 

팔월도 이제 이틀 남았다

엊그제 같이 새 달력을 뒤적였는데 벌써 구월을 맞는구나.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일테고 모두가 갈무리하는 계절 가을.......

모두 다  풍성한 가을이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