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제2농장 관정파기.
아스팜농장
2015. 11. 10. 21:25
어제부터 관정을 팝니다.
호박밭의 물을 논의 보에서 끌어서 썼는데 늦은 시기나 아주 이른 시기엔 보또랑 물이 안내려오니 불편하고 여간 궁색한게 아니였다.
그러다 관정을 파기로 결정하고 신청했더니 확정.
그런데..........
뚫고 뚫어도 안나오는 물. 70여미터를 파고 1차 포기. 두번째로 옮겨 다시 시추하는데 얼마큼 내려가다가 쬐끔 물이 비치더니 계속 먼지만 풀풀 날리고 ...이것도 포기.
마지막 세번째로 파보고 안나오면 반납하기로 맘먹고 다시 시추시작.
암반을 얼마큼 내려뚫었는지 먼지만 날리다 촉촉한 파석이 나오길 근 30분. 드뎌 나오기 시작한다.
아마 수도꼭지 하나는 실하게 나올거같은 느낌인데 지하수 사장은 15~20톤은 될꺼라고,,,,,,,
워낙 물이 안나오는 곳이라 주변에도 파다가 포기한 집들이 있고 그나마 나는 암반수가 나오니 감사할뿐.
평소엔 논에대던 도수로 물대고 그외 필요한 맑은물은 이걸로 쓰면 되는 거지뭐.
이래서 이틀간 공사는 끝나고 아래위 농장에 관정은 모두 확보했다.
내일은 김제에서 열리는 농기계 박람회에 다녀와야한다.
아침 8시 출발하고 관람후 돌아와야하니 녹녹지 않은 거리의 박람회 참가. 올핸 뭐가 출품되었는지 첨단의 기계들을 보고 와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아스파라거스는 언제 베어내야하는지 나원참 !!!
다녀와서 줄곳 18일 출국이전까지 베어내야 할판. 물론 노지꺼만.
하우스는 겨울에 해도 무방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