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하루
중복
아스팜농장
2021. 7. 22. 20:27
중복이다.
더위가 최고로 오른다는 날씨언니 말대로 대그빡 벗겨질듯 태양이 작렬하고 그 아래 모든 생물은 숨마져 고르고 있다. 한마디로 뜨겁다.
밭뚝 쥐눈이 약콩을 고라니놈이 이파리를 뜯어먹어 기피제를 던져놓아도 코막고 달겨들고 목책기 전류를 흘려도 깡충 뛰어넘고 하여간 기술을 부린다.마지막 수단으로 이파리 조금위로 줄을 매서 두고본다
야들은 줄이 걸리면 절대로 안넘는다.그런고로 몇일이 지나도 콩 이파리 이상무.~~~ㅎㅎ
언제까지일지는 두고 볼일이지만 얄굿은 세상사다.
아스파라거스도 클만치 크고 새순은 자꾸 나오고 날씨는 덥고 일하기 싫고 어쩌란 말인겨? 잘 키워서 내년봄 기쁨을 기대하며 발자욱 소리에 화답하듯 산들바람이 스친다.
우리마을은 중복에 삼계탕이다. 모임이 안되니 삼계탕 1인1마리 나눠드리고 더위 물리치라고 복달임 준비해 드렸습니다. 노인들 건강한것도 마을일 경사중 하나인것이죠.
냉커피 한잔에 땀을 식히고~ㅎㅎ
지금부터 휴식모드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