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강연회에 참석하다
강원도 농업인단체회관에서 수원에 있는 농업대학 정명채박사님의 초청강연에 참석을 했다.
농촌 지도자 회원을 대상으로 18개 시군의 회원들이 7~8명씩 모였고 강의는 시작되었다.
농업개방의 문젯점과 우리농업이 살아가야할 과제를 나열하며 농업인의 정신적 개혁을 요구하는 강의가 두시간동안 이어졌다.
언젠가 내 블러그에 썼지만 농사는 하늘이 반을 짓고 사람이 반을지는다는 이론이 여기서도 적용되어진다.
농사철학인 적지 적작과 비교우위의 생산이 그것이다.
입지조건이 적지인 땅에 잘맞는 작물을 심는것과 남들과 비교해서 우위를 선점할수있는 기술력이 앞서는 농사...... 그것이다.
또한 다국적 기업의 대형 곡물메이저들의 무차별적 공격과 콜드체인을 갖춘 유통망을 가지고 달려드는 세계유수의 기업들을 어떻게 막아낼것인가하는 심각한 강의 내용도 있었다.
피땀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유통기업의 상표로 다시 붙여져 판매되는 피비(private brand)브랜드가 시장을 잠식하는 싯점에서 다국적 기업의 시장지배력을 이겨낼수있는 방안도 제시되고 에프티에이 협상을 늦춰가며 미국이 노리는게 무엇인지 중점강의도 있었습니다.
유통망이 구성되기까지 시간을 벌기위해 그들은 안보이게 웃고있고 기업적 경제 이데올로기를 생각하게한다.
이미 경쟁력있는 지역의 상표를 지리적 표기하여 국제상표 출원을 하는가하면 세계 농산물 앞을 가로막고있다.
그런가하면 우리는 국민적 경제 이데올로기인 지역적인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향토 지적재산권을 보호해야한다.
여러사람이 모여 협동조합을 마련하고 공동의 상표에서 생산자만 출력하면 지리적 표시와 생산이력제가 자동 표시되는 대형 클러스터가 가동되어야하는 내용들이였다.
함께 힘을 모으고 함께 살아갈수있는 공동체인 협동조합의 집단. 세계를 이길수있는 실제의 모델을 보아가며 점차 확대시켜가야할듯하다.
현재 우리나라 자급자족율이 23%인것은 반대로 말해 77%를 수입해야 우리 국민이 굶지않고 먹고살수있는 현실앞에 이미 우리식탁은 잠식당해왔다.
이미 개방된 싯점에서 어떻게하면 우리농업의 나아갈 길이 있는가를 깊이 생각케하는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