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입추.
오작교 녹아내리는 더위의 함성이 까마귀 까치 등어리에 내려 앉는다. 대한민국 북단에서는 이맘때 김장배추를 심어야한다. 일찍 찿아오는 추위를 꺼꾸로 세어보면 지금이 적기다. 무우는 3일전 심었고 오늘은 쪽파씨 만원주고 사다가 심었다. 배추는 모종을 사서 심는데 다음주 초에 온단다.
가을이 성큼 온 느낌이다.
차를 몰고 다니다 보면 길가쪽 벼익는 향기가 코에 들어오고 빠알간 고추가 정겹다.
가을은 보기만해도 배부른 계절이다....
그 절기가 말하듯 여름 夏짜 보다는 가을 秋짜가 좋음이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