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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고단한 하루

by 아스팜농장 2015. 11. 15.

 

 

오늘까지 노지 아스파라거스를 모두 베었다.

가을이 되면 황화현상이 오고 줄기가 마르고 그러면 내년 봄을 위해 모두 제거 해야하는데

요즘은 비가 한나절씩 오니 당연 늦어질수밖에.

축축할땐 몰랐는데 해가나서 마르니 가는 줄기가 부서지며 먼지가 이는데

코가 까맣다.

결국 마스크를 쓰고 오후작업을 했다는 거죠.

시간날때 묶어서 들어내 호박밭으로 옮겨 잔가지 파세기로 썰어서 퇴비로 사용하면 됩니다.

 

세시경 주문했던 퇴비가 왔다.

500포대.

그런데 기사가 혼자왔다.

이런 개뿔 나보고 위에것 좀 내려 달란다.

바쁜몸에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이 붙잡혔다.

500개를 같이 내리고 나니 육신이 고달퍼 철푸덕 땅바닥에 주져앉아 파란하늘을 봅니다.

농사를 지으며 이런 고생은 처음인데 너무 세게한 오후는 소주 석잔으로 마무리 합니다.

 

내일은 화천 용화축제 결산하고 이장회의 보고 그러면 하루.

18일 새벽2시 필리핀 부부동반 여행출발.

그러면 이달 하순이 됩니다.

 

참 시간한번 잘간다.

어느시인의 말처럼 "구름에 달가듯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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