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반사되어 핸드폰이 희미하게 그려냄.
요즘들어 이른 아침엔 들깨 모종하고 조반후엔 밭일을 한다.
오이가 자라서 몇일뒤면 수확을 할꺼 같고.
오후 곁순지르기를 하며 다다기 15개정도 따서 집에 가져와 맥주한잔에 고추장 찍어 먹어보니 맛이
아.주.좋.아.~~~ㅎㅎ
낮에 잠깐 소나기가 오더니 햇볕은 그대로다.
달궈진 지온은 물기를 금새 말라 버리게 하고 학수고대 하던 들깨모종은 시들허니 그렇게 서있다가 밤이슬 맞고는 빳빳이 고개를 들고 아침을 맞을꺼다.
아마 이삼일은 그렇게 몸살을 앓다가 실같은 뿌리를 땅에 박고는 흙의 정기를 당기는 순간 자연을 가득 품을 꺼고 이파리 하나하나 광합성 하기위한 우산이 될테고 그 결과물을 우리가 먹고산다.
들기름을 짜고 일년내내 그걸 먹고 자연으로 돌리고 하면서 세상사 윤회를 거듭 할것이다.
올가을엔 들깨 두어가마쯤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참 생각이 많다.
이번 가을이 기대된다.
기대가 너무 이른가??~~~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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