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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늠에 날씨가 봄볕 따사함도 모른체 눈은 흠뻑 내렸다.
목련의 가지에도 솜뭉치처럼 피어났고
앵두나무 가지는 아예 겨울이다.
내일부터 군항제가 열린다 하고
각지역 마다 꽃에 관련한 축제가 열린다고 난리인데
여긴 눈바람 휘날리는 계절인식의 오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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