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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아스팜농장 2006. 12. 31.

 

 

 

 

 

 

 

한해를 보내며.

 

 

 

아침일찍 일어나 하늘을 보았네

새해 첫날의 햇살은 모두의 희망이요 꿈이라

서서히 오르는 해를 보며 다짐했던 일들이 아직 남았는데

내일이면 병술년을 넘는다

 

지난날을 회상하면

도리없이 나의 삶만 느껴질 뿐

일년 삼백예순날에

울던날이 몇이요

웃던날이 몇이던가

 

세상사 지나면서 돌아보면

작아지는 한낱 느낌표뿐인데

송년하면 그래도 마음 어린양 들떠인다

 

오십을 넘어가도 오년을 살은 아이처럼

아직 철없음을 느끼며

새해에는 내 자취 조심하며 한발 한발 내 딪으렵니다

그래서 사람은 저절로 철이 들수밖에 없나봅니다

 

한해동안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마음 고이 간직하며

정해년 새해에 뵙겠습니다.

황금돼지처럼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운의 여신이

님과 함께하길 두손모아 축원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丙 戌 年 을 보내면서 김완태 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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