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지인의 부음으로 춘천을 다녀오는 길에 화천읍내 선등거리를 지나봅니다.
큰길엔 은하수아래 산천어가 노닐고 우체국 옆에서 군청 옆 끝까지 일방통행로엔 사진처럼 엘이디불빛에 궁전입구가 불을 밝힌다.
밤하늘 빛나는 조명빨은 아~~~소리를 절로 지른다.
선등거리는 이외수가 이름 붙인 거리로 읍내 중앙 통로다.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불을 밝히고 산천어 등이 날고 간간이 물방울 불빛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든다.
모두의 바램을 여기에 담아 밤하늘 우주로 보냅니다.
요건 엊그제 춘천 볼일이 있어 회의 끝나고 나가는 길에 타이어를 교체하려고 화물차를 타고 나갔다.
단골가게 전화번호를 잊어서 인터넷뒤져서 번호따고 이벤트 행사 알고 스맛폰에 사진넣어 갔거든요.
이벤트 행사 타이어 교체하려한다니까 이 친구들 끝났단다. 아니 이미 다 교체 했단다.
무슨소리냐 내가 지금 본사에서 가라해서 왔는데 무슨 이런 일이 있냐니까 그럼 해드려야지요 그런다.
근데 예전부터 그들이 아니다.
사장이 다른사람이여. 물으니 바꿔 졌다는 거야.
그러면서 그거 보잔다.... 스맛폰 사진을.
이넘들 골탕을 좀 먹일까 하다가 일단 갈아라 하고 내 감독하에 교체 완료하고 계산하려는데 보잔다. 그래서 보여주고 계산하는데 39.000원
이래.
얼라 야들봐라 포터2 뒷타이어 네짝갈고 와이래??
다시 스맛폰 꺼내들고 봐라.. 이러니 야들 또한 웃기지 않은가.
보더니 38.000원 결제하네.
세상 믿을놈 없다더니 단골고객을 이따구로 대하니 안봐도 비됴다.
이벤트를 알고간 나는 싸게 교체했지만 모르고 가면 약 30.000원 정도 더내야 한다.
이건 12월 31일까지 화물차 뒷타이어 교체 이벤트란걸 알려드립니다.
이런거 보면 나이 육십에 대견한거 아니야?
마음도 우중충한데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얼음이 안얼어 걱정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들 산천어 축제는 고민할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