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림하우스 경운 완료
하우스 폭설피해 방지용 지주
관수용 스프레이
공기 강제순환 팬
하우스용 트렉터
담밑에 핀 민들레꽃
월동용 장작패기
농사를 끝내고 월동준비를 해야지 하고 맘먹은지 한달이 지났다.
농사지을 땐 바쁘다는 핑계로 넘기다가 농사 끝나고 나니 왜그렇게 오라는 데가 많은지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마무리를 지었다.
우선 논밭 추경을 마치고 폭설 붕괴 방지용 지주를 설치합니다.
재작년 얼마나 눈이 많이 오는지 그걸 제거하느라 고생고생하며 눈을 치운 생각을 하면 지금도 어질어질 하다.
그래서 작년 가을, 건축자재인 철재기둥을 중고로 고물상에서 한개 3,000원씩 구입하여 하우스 전체 중앙 기둥을 보강 했다.
많은 눈이 와도 걱정없이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볼수있는 여유를 이제 나는 즐길수 있습니다.
어제오늘 보강작업을 하는데 하우스 가운데 폭설피해방지기둥을 고정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
철재 사다리를 세우고 맨위에 올라서서 끈으로 붙잡아 매는데 일안하고 놀다가 오르락 내리락 하려니 뱃가죽이 아프다.
철재기둥 메어 나르느라 어깨 아프지, 사다리 발판이 25미리 파이프라 발바닥 아프지, 사다리 꼭대기서 중심잡고 일하려니 다리 후들거리지 암튼 종합병원 차릴뻔 했다우~~ㅎㅎ
그렇게 기둥 보강을 완료하고 스프레이 막힌거 보수를 해요.
환풍팬 고장난거까지 한꺼번에 보수를 하는데 두어시간 정도 걸리네요.
이제 금년 농작업후 정비는 완전히 끝나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찿아 나설때다.
일주일후 3박4일 일본을 방문하고 우리와 다른 새로운것을 찿아 올꺼구요 농산물 수출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볼까합니다.
시도때도 없이 기온이 변하니 민들레 쟈도 아주 마이 헷갈려 철없이 꽃을 피웠다.
민들레 홀씨되어 바람에 날릴지 알순 없지만 나는 장작을 패요.
지난번에 참나무 18톤을 사놓고 난방 준비를 하는데 올겨울 놀이는 뭔지들 아시죠?
마님 마님 불러대며 탁배기 한사발에 흐망해 하며 즐거워 하던 어느 머슴의 과거를 슬슬 훔쳐보며 누가압니까 그러다 마님 손이라도 잡을수 있을런지~~~~하하하
조금전 대중목욕탕 사우나에서 몸 덥혀 샤워하고 나오니 모든 피로가 한꺼번에 없어진다.
밖에 비는 오고 안개는 자욱하고 마음은 싱숭생숭하고 어디 막걸리집에서 곡차 한잔 나눌분 어디 없나요?
비오는 11월의 끝자락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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