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부의 하루

농부의 편강만들기

by 아스팜농장 2014. 1. 3.

 

생강씻어 껍질 벗기고(1키로)

 

채칼이 없어 칼로 얇게 저미고

 

물에 담궈 매운맛 제거(취향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나는 30분.

 

설탕은 800그램. (너무 달면 싫어서)

 

 스텐냄비 준비하고(누러 붙는거 방지) 물기뺀 생강과 설탕을 버무려 조림시작

 

센불로 와그르 끓으면

 

중불로 조리면서 간간이 저어준다.(나무주걱사용)

 

이렇게 30분정도 지나 설탕조직이 보이기 시작하면 부지런히 저어서 뽀송할때까지 가열

 

 미리 종이 호일깔아 준비해두고

 

이렇게 널어서 말리고

 

다 걷어내면 이런 분말이 남는다.

 

분말은 걷어내서 병에 담고 조금 남기고 물부어 부그르 끓이면 달착지근한 생강차가 된다.

 

이제 생강차 한잔으로 뿌듯함을 느끼며 남은분말로 가끔 생강차 끓여 먹으면 금상첨화.

 

지난 가을 김장 담그며 경상도에서 택배된 생강을 잊고 있었다.

어제 집사람이 대형 냉장고 청소하며 꺼낸걸 내가 봤고 그걸로 오늘 편강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내는 출근하고 나혼자  집에서 궁상을 떠는건지 나원참~~~ㅎㅎㅎ

그래도 멋지게 편강만들기 완승을 거두며 저녁에 자랑꺼리가 생겼고 식탁에 올려두고 오가며 한개씩 집어 먹으면 올겨울 감기는 저리 비켜라 한다.

난생처음 주방에서 이런걸 하는건 인터넷 효과다.

여기저기 검색하며 내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찿고 까짓꺼 낸들 못하겠냐며 대든게 생각보다는 아주 잘했다는 자평 올씨다.

다만 칼질이 서툴러 약간씩 두꺼운게 있었다는게 흠이면 흠이지만 생강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아주 딱이다.

여기서 팁하나.

매운걸 안좋아하면 얇게 저며서 살짝 데쳐낸뒤 물에 담궈 헹군뒤 조리면 단맛에 아이들도 좋아한다는 후평이 있었습니다.(인터넷에서 말입니다.)

편강과 생강차.

아주좋은 겨울 맞춤형 감기예방 심심풀이 땅콩이였습니다. 

  

'농부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실과 추억여행  (0) 2014.02.17
변산반도 여행   (0) 2014.02.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013.12.31
2014년 국경일과 공휴일(한국천문연구원 스크랩)  (0) 2013.12.31
섣달 스므이레.  (0) 2013.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