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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는대로

보이는 그대로....

by 아스팜농장 2009. 11. 22.

 

 

 

오전

특별히 할일도 그렇고 해서 국도를 따라 순찰을 나섰다.

홍보방송도 하며 우리지역 경계까지 갔는데  길에 뿌려진게 꼭 소금같다.

옆에 보니 톤백자루에 담겨진게 있어, 염화칼슘같은데 뿌려진 이건 완전 소금이다.

결정체도 소금이고 모양도 소금인데 분명 결빙을 막으려고 뿌려놓은것 아닌가.

골고루 흩어뿌리는 기계가 있는가 하면 삽으로 퍼서 던지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삽으로 퍼질러 댄거다.

글쎄.....

뭐가 문제일까요?

.............!!!

 

오후

날씨가 꾸물댄다.

오늘따라 별다른 연락도 없고 할일도 없다.

휴일이라 그런가.

아랫층 사무실에 큼직한 온풍기 열이 대단한데 그앞에 서서 등을 덥힙니다.

역시 등 따숩고 배부르면 천국인게야~~ㅎㅎ

헌데

오늘 보니까 직원 출퇴근 체크기가 지문인식으로 되어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 없으니까.)

그것 참 잘됐네.

공짜로 뜯어내던 방법이 이젠 "까불면 혼난다"(??)로 바꿨으니 민초가 보는 눈엔 "그것 참 잘됐다...!!."

 

퇴근후

갑자기 닭장으로 눈이 간다.

요즘들어 자꾸만 까만 오골계가 땡긴다~~ㅎㅎ

까만 오골계 5마리에 숫탉이 둘

벌건 토종닭 6마리에 수탉이 하나....이래서 합이 열하나.

암탉 등어리가 다 까져간다.

어떤놈은 내가 밥주러 닭장에 들어가도 납작업드려 그 자세다.

얼마나 숫놈헌티 시달렸으면 자동이 됐나본데 등어리 털이 다빠져 그억센 발톱에 긁혀대니 저놈들 중에 한마리는 조만간 치워야겠다.

알꺼내러 들어가면 오골계 알이 세개이고 빨간닭 알이 두세개씩.

탁구공보다 조금 큰 오골계알은 앙증맞은게 귀엽지만 알인데 먹어볼껀 입맛다시면 없어진다는거.....ㅎㅎ

그래도 어쨋거나 유정란이라는거......

근데 야덜은 알났다고 우는놈은 하나도 없어. 새벽에 홰치며 숫탉만 울어대.

참 벨일이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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