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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새해 영농교육과 올해의 농사화두

by 아스팜농장 2008. 1. 30.

새해들어 첫 영농교육이 실시됐다.

년초부터 해야하는 교육인데 이곳 축제때문에 늦춰져서 오늘 우리 면을 첫 시작으로 일주일간 실시합니다.

이곳은 오이 호박이 주 작목이니 교육을 현장감 있게 실시하고 강사도 서울시 유통공사에서 나왔다.

가락동 도매시장의 도매과정과 농산물의 유통별 가격추이등을 세심하게 안내를 하는데 이 유통공사라는게 대략 도매법인 감독기관인거다.

모든 통제와 감독을 병행하며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공유하는 정보를 게시하고 알기쉽게 웹게시를 하며 돕고 있는데 나부터도 가락동 도매시장의 내가 거래하는 청과만 들락거리지 이 유통공사홈엔 어쩌다 한번 들어가 봅니다.

 

실시간 경매상황을 알려주는 시간이 20초간격으로 넘어가는데 이걸 25초나 30초로 늘려달라 건의 했다. 그래야 그 늦은시간에 그걸보며 �쳐도 하며 내일의 출하량이나 출하처를 결정하기 쉬워 졸린눈 뜨고 앉아 보고있는 보람이 있을게 아닌가.

오이나 호박은 대략 기술적으론 거의 통달된 나로선 특별히 신경쓸게 없지만 그래도 뭐하나 건질까하는 생각으로 교재를 뒤져봅니다.

별다른 내용도 별다른 재배론도 없지만 올해의 관심이 얼마나 많이 쏠리는가도 파악할겸 참석을하고 혹 질문사항들이 나오면 즉석에서 답변도 할까했지만 강사의 강의 내용이 거의 유통쪽이라 대다수 농민의 관심이 약간은 어긋났다. 

 

내가 가지고 있는 농사지식도 함부로 공개하진 않는다.

아주 특별한 기회가 아니면 노하우는 절대 no인게다.

이건 생산 현장에서 과잉을 막고 절대우위의 농산물 생산원칙인거다.

오후엔 농촌지도자연합회에서 공급하는 농약회사 사장을 만나 점심을 함께하고 공급방식과 결제방법등을 논의하고 돌아왔지만 농약이라는 단어가 왠지 영 개운칠않다.

 

에코- 파라다이스를 외치는 현장에서 농약을 사용하는 현실

날씨가 도와주면 조금밖에 사용않치만 우기가 길다거나 비래해충이 옮겨온다면 어쩔수없이 사용해야한다.

다만 사용방법과 기한을 정확히 지켜 농약잔류를 없앤다.

친환경이 최상의 방법이라면 하늘과 동업해야한다.

반은 하늘이 지어주는 농업의 현실에서 그렇게 할수없을때가 있다.

먹고사는게 죄인지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는 몰라도 생산량과 가격이 그냥 놔두질 않으니 아직 멀고먼 꿈의 동산인거 같다.

그래도 노력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농작물에 시험되고있다.

 

농업연구는 기계처럼 뚝딱 해치우는게 아니라 일년에 한번밖에 할수없어서 하나의 결과를 얻으려면 상당한 기간을 두고 진행되어진다.

지금 차기 정부에서는 농진청을 없애고 무슨 출연기관으로 이관하려한다.

오늘 아침 뉴스에도 황금쌀이 개발되었다고 한다.

두공기의 밥이면 우리몸이 필요한 하루 비타민을 충족할수있다는 쌀이 보여진다.

이게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게 아니다.

늘 깨어있으며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게 개발 연구하는 농진청이 농민에게 주는 혜택은 가격으로 환산하기 어렵다.

지금까지는 무상으로 보급되던 신지식이 앞으론 로열티라는 명목으로 금쪽같은 농민의 주머니를 털게된다.

이래서 폐지 반대 운동을하고 존치를 외쳐대는 거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다.

영농교육도 어쩜 없어질지도 모른다.

스스로 알아서 농사를 지어야하는 현실앞에 지난 내용의 교육은 경쟁력을 잃을수 있으며 미리 노력하고 배우는 신지식을 �아 남보다 앞서는 농사를 지어야 살아남을수 있다.

기술개발과 경쟁우위의 목표로 올해의 농사화두를 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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