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거의 매일 청첩장 초대장 들고 댕긴다.
행사를 비롯해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오라고 청첩장 부고가 하루 두세건씩 이게 뭐 이래....
이 가을엔 벌어서 축하금내기 바쁘고 차를 몰고 다니니 가서 먹어봐야 잔치국수 한그릇이 전부고 연일 이렇게 다니니 몸도 마음도 노골노골하구나.
삼일전 제천 한방축제장,어제 춘천행. 오늘도 춘천행. 내일은 조문객으로....
우리들 나이가 아이들 출가 시킬때니 한동안 끊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
춘천 공지천 옆의 공원에서 조각상 몇개 가져와 올려봅니다.
뿌연 안개기운이 맴돌고 잠시 주머니 핸드폰으로 눌러댔다는거...참고하시길.
갈겆이가 시작됐다.
고추는 지난번 밑동을 잘라놨다가 붉게된 고추를 따고 걷어모아 마를때까지 기다린다.
깔았던 비닐도 다 걷어내고 하나 둘씩 겨울 채비를 해나간다.
기나긴 장마를 이겨내고 우리집 고추를 공급해준 일년의 고생을 잘린 고춧대가 말하는듯 보여준다.
위의 이것은 미루나무 버섯이다.
미루나무에 난 느타리 버섯인데 꽤많이 따서 저녁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찍어 먹으니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쫄깃쫄깃 씹는맛도 있고 식감도 참 좋다.
이래서 나무 버섯이 좋은가 보다.
길을 오가며 느끼는건데 요 몇일 사이에 단풍이 잘들어간다.
시내 가로수며보이는 산허리도 이젠 완연히 단풍 지어진다.
절기는 못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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