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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일박이일의 행사이야기

by 아스팜농장 2010. 10. 8.

농촌지도자 중앙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치뤄진 중앙대회는 2년에 한번은 전국대회로 한번은 시.도대회로 구분되어 진행됩니다.

우리는 버스 한대로 회원들과 함께 제천 한방 바이오축제 현장으로 차를 대고 대회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날 참석예상인원이 20,000명, 버스 250대.

준비는 이미 다 끝나 있었고 수많은 자원봉사자. 진행요원들이 바삐 움직이고 대회장 주변으로는 잡상인들이 진을 치고 있군요.

몇년전 구입했던 시멘트 못박는 망치 비슷한거를 하나 사려고 행사장을 온통 돌아 아무리 둘러봐도 없다.

이게 못 박는데는 최고라 절대 구입해야한다.

없다. 이런 낭패가 있나.........

결국 오는 길 휴게소 판매점에서 만원의 행복으로 구입했답니다.

 

행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여러 참석자들이 소개된다.

국회위원들도 많이 오시고 중앙정부 장관과 그외 내빈들이 많이도 오셨다.

우리도 정해진 자리에 앉아 시종 자리를 지켰고 식전행사와 식후행사까지 있다가 끝으로 한방 바이오 축제장으로 들어갑니다.

한약의 고장 제천은 이걸 모토로 세계축제를 이루어 냈고 여러 전시관과 체험장 그리고 문화행사까지 다양한 볼꺼리가 있었다.

한참 돌아보다가 재즈음악이 울려퍼지는 곳을 갔고 거기서 신나게 멕시코인인가 암튼 네명의 연주자들은 참 신나게도 잘 한다.

박수도 치고 어깨도 들썩이며 한 삼십분 정도 앉아 즐기다 세계관으로 들어갑니다.

첨단 장비로 인체를 검사하며 진단하기도 하지만 한의학은 널리 알려진대로 맥을 집고 침을 놓고 뜸을 뜨는 치료다.

어느곳에선 외국인이 주술 치료도 하고 있는데 그앞 초가 간판엔 "말로까" 라는 우리말 표시가 있다.

말그대로 말로까는 말로 까는 치료(?) 주술이 시행되고 있다.

모르고 그앞에서 현장사진을 한장 찍었다.

이미 해는 어둑해진다.

근사한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충주 수안보 호텔로 옮겨 여장을 풉니다.

이게 무슨 말이 호텔이지 오래된 건물들이라 시설은 그저 그렇고 아침에 온천물에 몸담궈 어제먹은 술의 숙취를 씻는게 우선이다.

식사후 청풍명월 관광이나 하자며 굽은길 돌아 도착하여 여기저기 문화재도 보며 전망대도 올라 봅니다.

전망대 아래쪽 소나무.

연리지.

둘이 자라다 하나가 되어 붙어버린 나무는 어느 한쪽이 고사해도 붙은 부분으로 영양을 공급하여 함께 살아간다는 연리목은 사람도 잘못하는 영원히 함께하는 삶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아래서 마음 고쳐먹고 사진 한장 남겼다.

올해는 행사가 겹쳐서 화천군의 축제인 용화축전에 불참했다.

군민 모두가 모여 화합하며 즐기는 축제. 발전기금만 보내고 몸은 제천에 가 있었다. 

일박이일의 행사는 끝났는데 술에 촉촉한 몸은 천근만근 오늘 하루보내느라 고단했다는 후문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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