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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좋은글

완화삼(玩花衫)/ 조지훈

by 아스팜농장 2008. 6. 4.


      완화삼(玩花衫) - 목월(木月)에게/ 조지훈 차운산 바위 위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七百里)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200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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