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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일산 국립 암센터에 병문안 다녀오다.

by 아스팜농장 2006. 6. 14.

 

엊그제 전화받고 내내 마음아파하며 지내다가

오늘 수술을 한다고 해서 일산의 국립암센터에 병문안 다녀왔습니다.

무슨 암환자가 그리도 많은지......

또한 암의 종류가 어찌나 많은지 오늘 처음 알았지요.

세상이 헐어서 그런지 공기가 오염되어그런지는 몰라도

툭하면 암이라고 하는 요즘 병원내원자들의 병명이 그다지 새롭지 않으니

어제 멀쩡하던 사람이 오늘 반 초죽음이되어 침대에 누워있는걸 보며 참 마음 아팠습니다.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때 무통지대를 두었다는데 그 무통지대에 고장이 난것을 알면 이미 시기를 놓친거라하네요.

오늘 그곳을 다녀오며 건강할때 건강은 지켜가야한다는것을 다시금 배웠지요.

 

병원앞 벤치옆 꽃단지에 담겨있는 작은 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저 많은 병실의 환자들이 이 아름다운 꽃처럼 곱게 다시 피어날까?

지나다 잠시 발을 멈춰 이생각을 해봤습니다.

부디 고통에서 벗어나 아름답게 피어난 꽃처럼 다시 피어나길 기도합니다.

 


달마출처: 깨라

 

하늘이시여~~

저들에게 고통을 놓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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