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부의 하루

주방이 포장마차여~~~

by 아스팜농장 2005. 1. 4.

  

어제저녁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밤12시가 넘어도 그치지 않고 덜그덩 소리를 내며

두시가 다되도록 불어대는게 아닌가

 

원래 미친x하고 바람은 해 떨어지면 조용한건데

무슨 조화인지 그치지 않는다

낚시를 다니며 느끼는건데

낮에 그렇게도 설치다가도 해만 지면 조용하고

조사의 눈은 빛나는 별빛에 버금가고,....이렇게 되는건데..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하우스 걱정에 설친잠이

모자란다

이른 아침을 먹고 밭으로 향한다

높은산 골바람이 차게불어오고 눈내린 도로는 얼음판이다

차가다녀서 반들반들한게 운동화신고 뛰어가다 미끄럼을타보니 족히 6~7미터는 밀려나간다

볼은 시리고 재미는있고 뛰다 미끄럼타고

요즘 스키보드타는 자세로 잠시즐겨본다

 

다행히 비닐은 무사하다

한동 찧어지면 삼십만원이 고스란히 들어간다

뽀드득 소리 져며딪고 한바퀴돌아 집으로온다

 

겨울 영농교육일정과 서울방문일정이 겹친다

여기도 있어야 하고 서울도 가야하고

갈등이 생기네.....

 

잠시 외출을 마치고 집에오니 심심하다

 

"닭발이 먹고싶네"

 

지난번 닭집에서 한봉지 가져온거로 포장마차스타일로

무침을해준다

이거 또한 혼자먹기 아쉽다

이웃 사람불러 이얘기 저얘기에 몇시간 보내며

곡차 몇잔에 밖이 어둡구나

 

우리주방 완전히 겨울 포장마차 되었다

 

날씨가 무척 추워진다

밤엔 더춥다는데 얼음은 잘 얼겠다

 

小寒추위 할려나보다

뜨뜻하게 방구들덥히고 일찌감치 자리보전해야지~~~ 

'농부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제중 2  (0) 2005.01.17
요즘 화천은 축제중....  (0) 2005.01.14
재래시장 나들이.....  (0) 2005.01.03
바램...  (0) 2005.01.02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200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