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닷새 남았구나.
올핸 지난해보다 상당히 빠른 관계로 분위기 자체가 어수선한 느낌을 받는다.
허긴 허구헌날 저늠에 호박 작업하느라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며 늘 그날이 그날인것같고
날짜가 가는건지 요일이 바뀌는건지 구분선도 아리아리한게 참 묘하게 생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저런 봉다리를 매일 씌우고 매일 따내고 터널안 공간엔 무수히 많은 호박이 매달려있어 작업을 할땐 조심해야한다 .
안그럼 부딪치기 일쑤이고 또다른 피지않은 여린 꽃을 떨굴수가있어 손해가 날수있다.
그러니 조심을 하는데 그래도 꽃은 잘 떨어 지네요.
저거한개 천원............. 저게 돈으로 보이면 당신의 헷또도 극히 정상~~~~ㅎㅎㅎ
오늘.
집하장 가서 음료샀다는거 아닙니까.
하루 수취액이 백만원을 넘으면 뭐든 사서 나눠먹기로 했으니 사야만 했다.
다른사람들은 아직 인데 내일도 난 그 금액을 훌쩍 넘었으니 또사야하나.... 대충 넘어가야지 맨날 사면 그것도 아니다...ㅎ
지난해 같으면 250은 넘었을 것인데 올핸 딱 반으로 줄어서 수입도 딱 반으로 줄꺼같다.....이런 개뿔 !!
가을이 추석 문턱에 있어서 그런지 밭뚝의 밤나무도 알밤을 떨군다.
여름내내 비바람 맞아가며 수많은 가시로 자신을 감싸고 뭇 벌레나 조수로 부터 보호하다 속살을 보이니 이 또한 큰 기쁨이다.
몇알주워 이번 명절 차례상에 올리려고 모아둡니다.
봉지를 씌운 배도 맛이들고 크기도 거의 다 커서 추석에는 별 걱정없이 과일은 준비됩니다.
이틀만 출하하고 연휴.
조금은 여유롭겠지만 일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얼마나 바쁜지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자 회의가 있는데도 못간다고 통보만 하고 결과만 전달 받기로 했지요.
이상하게 갈수록 더 바빠지는건 뭔일이래유?~~~~~
블러그질은 그만하고 실시간 경매나 봐야겠습니다.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상황을 실시간으로 여기서도 확인되니 아주 좋아요~~
지금 북한과 하는 축구도 봐야하는데 눈을 좌우로 왔따리 갔따리 오늘밤은 그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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