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미생물 덩어리
전동운반차.
운반전 적재모습(요즘 이 전동차가 효자입니다.= 편이장비)
비가림하우스에 뿌린모습.(로터리전)
밭을 갈고 미생물을 뿌리고 본격적으로 일이 시작됐다.
하우스용 작은 트렉터로 땅을 갈아엎고 석회와 고토를 섞어서 뿌리고 볏짚을 썰어 뿌려야 한다.
어제 밭을 갈다가 돌에 걸려 쟁기 버섯회전축이 휘었고 공업사에서 열처리해서 바로 잡았는데
웬걸 두이랑 갈다가 바로 왕창 휘어져 작업 중단
농협 농기계 수리소로 가서 부속을 구하니 단종되었고 없단다.
이런 개뿔!!.
오늘 읍내 아는집 결혼식에 참석하여 부주 오만원하고 국수 두그릇 먹어주고 곧장 춘천으로 나갔다.
여기도 역시 없다.
그런데 사장이 하는말인즉은 광판리에 사둔게 있는데 20만원이면 된단다.
문제는 가지러 갈 시간이 없다네.
내가 가기로 하고 팔봉산 가는길 입구인 광판리 농가에 도착하여 싣고 나오니 한나절이 다지나간다.
쟁기는 아직 페인트도 안벗겨진 중고 A급, 잘 구입했다.
지금 밖에는 눈이 내린다.
심심골때리는 산골엔 아직도 겨울 기운이 남아있고 가끔은 더웠다 추웠다 미친년 널뛰듯 두꺼운 바지와 얇은 바지를 번갈아 입어대는 나는 천하무적인줄 알았는데 나이는 못속이는갑다.
어쨌든 눈은 내리고 마눌은 내고향 친구들 와이프끼리 부산으로 놀러가서 아까 전화왔는데 장어를 을매나 맛있게 먹었는지 남는게 힘밖에 없다나 뭐래나~~~이런 환장할.
저녁엔 동네사람들 몇이 엊그제 우리 하우스 비닐 교체작업하고 쉴참에 이야기 한 고사리 종근이 와서 다들 불러 나눠주고 키로당 3,000원씩 받고 입금조치완료.(충남논산 계룡산부근 종근)
내일은 마눌데리러 홍천으로저녁때 가야한다.
놀러는 자기들이 가고 고생은 냄편들이 하는 이런걸 뭐라고 해야하나.
남자들도 꿈틀꿈틀 몇일뒤 속초로 몰려가서 회나 한접시씩 때리고 와야 할까부다.
농사에 쓸 바닷물 뜨러갈때 말이야.
바쁜일이 마음도 서두루게 한다.
차근히 빠진거 없이 일을 해야 하는데 해나는 날이면 산불근무 면사무소출근해야하니 조석으로 남들의 두배를 해보자.
까짓꺼 6년을 그렇게 했는데 뭘~~~~~.
아참.
위의 사진처럼 올핸 토착미생물을 배양해서 뿌렸으니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기대해본다.
재료 : 쌀겨, 유박(깻묵), 왕겨, 산에서 채취한 토착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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