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전기제품 6가지가 돌아갔다.
어젯밤 11시에 잠들었고 다른날과 같이 모든게 정상 작동되었음에도 새벽 잠깨고 뉴스보려고 티브이 켜니 위성 셋톱박스 전원이 안들어온다. 아무리해도 깡통.
두번째는 전화 올때가 있어서 핸드폰 들고 폴더 여니 충전이 안되어있다.
충전기에 분명 불 들어 온거 보고 잠을 잤고 아침에 보니 이것도 깡통.
세번째는 집사람이 출근전 머리 감는다고 온수 누르는데 불이 안 온단다.
확인하느라 보일러 열어보고 휴즈보고 그래도 안되어 이것도 깡통신세.
네번째는 리홈 밥통에도 램프가 안 켜진단다.
뜯어보고 열어보고 별짓을 다해도 깡통.
다섯번째는 업소용 냉장고를 마루에 놓고 사용하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깡통.
이것도 전원부 열어제껴서 휴즈보고 배선보고 아무리 해봐도 안돼.
여섯번째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셋이라 가정용 중계기를 달았는데 램프를 보니 깜깜한게 이것도 깡통.
일곱번째는 청소기 충전기다.
박상민이가 노래한 첫번째 여자 두번째 여자 그러믄서 노래하는게 있더만 이건 그것도 아니고 밤새 몇시간사이 이런 제품들이 고장이 되고 보니 황당 그 자체다.
전기선 한줄에 매달린 제품들이 모두 고장 나면 이해가 될수 있지만 그 한줄에 냉장고, 중계기, 밥솥이 고장이고 주방용 양문 냉장고와 컴퓨터, 모뎀은 멀쩡하고,
다른 한줄에는 충전기,셋톱박스, 귀뚜라미 보일러가 깡통이 됐다.
이 줄에 달린 42인치 티브이와 스마트폰 충전기는 멀쩡하다.
이른 아침부터 에이에스센터와 다니던 기사들한테 전화를 합니다.
에이에스 기사분들은 잘 받으시는데 1588-뭐 이런거 멘트는 와 이리도 긴겨?
그래도 뭐 목마른놈이 샘 판다고 다 연락을 하고 읍내 볼일이 있어 나가다 냉장고 기사한테 전활 했더니 집으로 오는 중이란다.
다시 차를 돌려 5키로를 돌아왔다. ~~@#$%....
이양반 트랜스가 나가서 그런다며 부속을 찿는데 차에 없다...개뿔~!!!
그래서 예전에 보일러 바꾸며 떼어놓았던 콘트롤 박스가 있었는데 거기 비슷한게 있는걸 봐서 가져다주고 그걸로 교체하고 수리완료. 4만2천원.
두번째 밥솥을 기사한테 주니 앞쪽 보이는 계기판이 나갔다나 그러면서 수리비 4만5천원.
세번째 보일러 기사출동. 보일러 열고 내가 한거 알려주니 콘트롤 박스 바꿔 봅시다 그러면서 새거 연결짹 끼우니 잘 돌아간다. 그러면서 80,000원.....@@@@@@@@@@ 허걱!!
네번째는 에스케이 기사도착. 핸드폰충전기 전기 꼽는거처럼 생긴거 바꾸더니 완료. 지네꺼니까 요건 무료라네~~~~~방긋!
위성수신기는 예전 쓰던거 보과하는게 있어서 그걸로 일단 바꿔서 주물러 보니 나온다. 아쉬운대로 케이비에스 1,2. 엠비씨. 요렇게 세개만 오늘보면 내일은 말그대로 하늘삶(스카이라이프)이 새로 달러오니 일단 통과하고.
핸드폰 충전기는 대리점가서 처리하기로 하고. 왜냐믄 이늠들이 내 효도폰을 어찌어찌해서 오래전에 안돌려준거있거든. 그걸로 해볼요령.
이상한거는 어떻게 기사마다 과전압때문에 그런다는데 한전가서 얘기했더니 아니라 하면서 금새 수리팀이 왔다.
이거저거 보더니 아니라며 전봇대 올라가 인입선 휴즈가 없다며 달고 예전에 전선을 연결한 연결점 새로 바꾼다며 작업한다.
이번엔 이대로 가지만 다음에 이런일 있으면 훌러덩 까발리고 보상까지 처리할 요량이다.
그리고 망가지면 다 망가져야지 이렇게 골라서 망가지냐 말이지.
이거야 말로 웃기는 짬뽕아닌가.
오늘 재수 된장 바른날이다.
일못해 손해 돈들어가 손해 신경써서 몸축나 손해. 아뭏튼 오늘은 개뿔이다~~~~~아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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