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내린 비가 아직 마르지않아 오늘도 휴근이다.
마침 농업인단체 간담회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있어서 읍내로 간다.
학습단체 대표와 농업인단체 유관기관과의 간담회가 화기애애하게 진행되고 군수님과 의원님들과도 격의없이 질문과 발전방향을 주고받았다.
나도 농업인의 교육 보상비에 대하여 질의를 하고 해외연수, 우수기관이나 선도농업을 벤치마킹하여 기술전환하는 등 몇가지 내용으로 확답을 받고 의회나 행정의 적절한 대답도 들었다.
이제 행정에 의존하려는 방법은 않된다.
스스로 노력하고 확실한 의지가 있을때 지원하고 뒷받침된다.
농권을 지키기위한 농업인의 노력도 이젠 경쟁력을 가져야한다.
어떠한것도 미리알고 그것에 대처하며 현실적으로 앞서가야 굶지않는 농민이되고 그 굴레에서 벗어날수가 있다.
대다수가 노인인 농촌의 현실앞에 몇몇의 선도농으로 이루어지기엔 역부족이지만 다같이 살아가는 농촌이되길 오늘도 간담회 참석자 모두가 바라는 마음입니다.
간담회가 끝나고 영농발대식이 있었습니다.
농민회에서 풍년기원 축문을 낭독하고 다같이 한마음으로 건배를 합니다.
시루떡을 자르며 돌아올 가을엔 서로 웃으며 이런자리에서 다시 웃을수있도록 하늘과 땅의 모든 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바램을 축원했지요.
떡과 안주가 테블위에 놓여지고 한잔씩 술잔이 돌아가며 덕담도 이어집니다.
막걸리 한잔에 농민의 땀과 노력이 담겨있으니 우린 이걸 잊지말아야 합니다.
기후온난화가 진행되고 내일 아침이면 FTA 협상도 결말이 나겠지만 농사의 반은 하늘이 지어주는것이니까 부디 이상기후가 안나타나길 모두가 바래봅니다.
요 몇년사이 기상상태가 불투명해지고 뜨겁지않으면 무척 퍼붓고 이런 계절의 변화가 남쪽에서부터 많이 되풀이 되고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작되는 재앙인것이다.
천재를 비켜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그렇치못하니 미리 대처하고 준비하는수밖에......
내일도 날씨언니 예보하는것 보니까 돌풍과 천둥 우박을 동반한 비가 온다고 한다.
내일은 별다른 뉴스가 들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늘을 향해 별을쏘다" 라는 책도 나왔는데 진짜 하늘에대고 소리한번 지르고 싶다.
하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