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 만물이 돌고도는 윤회의 이치처럼 한번뿐인 삶 에서
나는 무엇을 했는가를 생각케 하는 요 몇일이 복잡 다난했다
다 버리고
지금의 나는 아스파라거스의 끝을 정리하고 있다.
올봄 몇달간 엄청 빡쎄게 돈벌고 일년을 보내니
이제 가을의 끝은 내년을 바라보게 된다.
매년 누구나 다 그렇듯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좋아지길 바라지만
이년이던 저년이던 지 할 나름이다.
낫질의 고단함에 잠깐 쉰다는게 삼십분을 넘기고도 올만에 노동에 삭신이 들고 일어난다.
엊저녁 비에 선선을 넘어 차가운 바람이 분다.
겨울이 가까움이야.
한고랑만 더 베면 오늘 작업끝.
저녁엔 갈비탕이 땡기네 쐬주한잔과 말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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