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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호주 농업연수기5

by 아스팜농장 2004. 11. 24.

오늘부터는 이들의 정치, 문화, 경제등 전반적인 체험을하는날들이다

우선 켄버라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를 옮기려고 하자 여러도시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하여 중간지역인 이곳 캔버라에 건설하였다고 한다

도시설계를공모하여 채택하고 인공적으로 만든도시,

우리나라 창원과같은 인위적으로 만든도시이며 잘설계되었음을

한눈으로 알수있다 

 

도시를둘러싼 인공호수가 마치 바다처럼느껴진다

이 도시를설계한사람의 이름을딴 호수는 켄버라를 더욱 빛나게하고

가끔씩물위로 튀어오르는 커다란고기가 가히 환상적이다

설계에서 완공까지 완벽한 자연환경을 이용한 쾌적한느낌

사람을 우선한 호주라는 국가의 정책이 현지 가이드로부터 설명되고있다

 

연방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이 마주보고 약2키로정도(추정)거리로

붉은색보도블럭이 양쪽도로중간에 선명하게 깔려있다

전쟁기념관은 우리나라에서 보는것과 별반 다르지않다

한국전에 참전한내용도 전시되어있었다

국회의사당을 방문하고 개원되어있는 대회의장을 방문한다

상원의원들의 발의가 시작되고 진행되는국회는 반쯤의 의석이 비어있다

여야의 자리임이 여실히 보여진다

정치가 상대적임을 여기서도 확인이되고 발길을돌린다

 

한인식당에서 저녁을먹는데 이집상호에 벤또가 써있다

한국식당에 벤또라......

이유인즉 먹고살기위해 도시락배달을 하는데 벤또가 여기서는 더 잘알려져

있다고 하니 밥을먹으면서도 씁쓸하다

국력이 강해야 외국에서 사는동포도 어깨펴고 살수있다는것.....!!

 

호텔로 돌아와 지도관두명과 미팅을갖는다

여러가지 현안과 보고느낀것등등을 토의하고 술한잔씩나눈다

늦은시각 밖으로나와 하늘을 본다

별이빛나고 세상은 고요하고..........

호텔직원과 잠시대화를 해본다

우리와 그들의 사고의 차이는있으나 그들의 친절함은 한결같다

오늘도 이렇게 그들과 부딪치며 느끼며 하루를보낸다  

 

18일, 오늘은 시드니 문화체험이다

말그대로 관광이다

호주에서 5번째 높다는 타워(250미터)를 올라 시드니전경을감상하고

정말로 아름답다로 표현된다

잘정리된 녹지공원들, 도시사이사이 들어온 바다의 손길, 아름답다는

한마디로 시드니를 표현한다

오페라하우스...조개모양으로 설계되고 1956년부터14년간 지었고

건축비가 바닥나서 로또복권을 국민이 구입하고 수익금으로 지었다하여

일명 로또하우스로도 불린단다

하버브릿지,본다이 비치등등여러곳을 둘러보고 유람선에승선하여

우아한 선상식으로 저녁을먹는다

가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일년에 1200만명의 관광객이 찿는다는 시드니

여기까지로 시드니는 접겠습니다

 

지금까지 일기형식의 글을쓰면서 지루함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연수를 떠나며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했는데 시간이나 대화가 여의치못해

기대치만큼은 모자라나 나름대로 배우고 느끼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고듣고 메모하고 가져온 자료를 연구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들의 생각과 넓은평원이 우리와 부딪칠날이 머지않았음을 알게되었고

그들보다 앞서고 그들보다 더욱연구하고 작은면적이지만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연수는 쌀개방과 우리의 견해라는 명제아래 방문을했고 보았습니다

그래도 우린 그들보다 좋은 쌀을 생산하고 맛또한 우수합니다

경쟁에서 이길수있음을 확신합니다

다만 많은물량과 국내외소비량에 관하여 전략적 연구가 필요하겠지요

어떤선진국도 농업이 발달하였고 그것이 기초가 되었음을 여러곳에서

느낌니다 .

농업의 중요성과 농지의 공익성을 깊이인식하고 우리땅엔 우리곡식을 심고

우리몸엔 우리것이 최고임을 알고 나아가서는 다른국가에도 지금보다

더욱더 많은 수출을 해보자는 각오를 다짐니다

끝으로 진흥청 관계자들과 염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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