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더운데도 잘자란 오이가 팔려나간다.
어제부터 출하가 시작되고 가락동 경매를 실시간으로 확인 들어갑니다.
어제 첫경매 18,000원시작.
오늘 좀전 경매에 20,000원 낙찰.
50개들이 10kg 한박스에 무슨일인지 높은값에 팔려나간다.
지난해 보다 열흘정도 앞서서 출하가 시작 되었는고 그땐 7,000원부터 시작되었는데
올핸 처음부터 달리니 내심 좋기는 한데 이러다 순간 추락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어쨌든 높은가격이니 기분은 짱이다~~~~~ㅎㅎㅎ
어느 오이 주산지가 다른 작물로 전환을 했는지 몰라도 물량이 작으니 당연 높은 가격일수도 있겠지만
이른봄 농촌지도기관에서 사전 조사하여 발표하는것을 보면 그해의 작황을 미리 짐작을 할수있었다.
그런데 올핸 완전히 빗나가 다행스럽게도 내가 심은 취청오이가 날개를 달고 치 달리고 있으니
하우스건 밖이건 뜨겁던지 비오던지 죽기살기로 일하게 생겼다.
그래도 힘들지않게 느껴지는건 모종의 희열을 느끼면서 알게 모르게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내일 아침엔 더 신나서 들고나는 내모습을 스스로 바라보며 허허허 웃겠지.........
이런 멋에 농부는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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