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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하루

덕장없이 동태를 황태로.....

by 아스팜농장 2011. 12. 20.

 

오징어 말리기 

 

동태 말리기 

 

오징어는 원양어선 오징어고 명태는 원양태라고 하여 원양어선이 잡은거 랍니다.

이게 어제오늘 집으로 도착하여 명태는 내장 손질하고 오징어는 씻어놓고 잠시 손좀 녹이고 동태는 끈에 두마리씩 꿰어 매달고 오징어는 옷걸이에 요지로 귀때기 부분을 고정합니다.

뭐 황태가 덕장이 있어야 말리는게 아니고 집에서도 얼음이 어는 온도와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면 여기서도 황태를 만들수가 있답니다.

동태두짝을 코를 꿰어 날라르미 매달고 보니 작년생각이 난다.

적당히 말린거를 내리면 코다리가 되고 바짝마른거는 황태가 되는데 지난해는 황태를 만들려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실패하여서 올핸 일찌감치 주문을 했다.

송꾸락이 동태가 되는지 동태가 내손가락인지 무척 차가운 기온에 명태를 거는 내내 애려온다.

그래도 맛있게 먹을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미리 입맛을 댕겨보는데 걸칠때 흔들리는 동태꼬랑지의 반쯤 언 물방울이 비릿함을 풍깁니다.

오징어도 꾸덕하게 말려서 잘게 썰고 조림고추 쭈글이로 달달 볶아 먹는다는데 옷걸이 큰데다 하나가득 널고 있는 마누라는 손시리다고 뜨건물 퍼오라네요.

입이 두갠데 뭘그리 많이 하는지 나원참!!

암튼 맛있게 먹을때 그맛은 전해드리기로 하고.......

 

   

                                   농업인 실용교육및 농기계 종합평가회(기술센터 소장님)

                                  조경호 강원도 기술원장님의 특강

                                 

오늘은 농업인 영농교육이 있었다.

농기계 부분인데 기술센터에서 주관을 하고 교관은 기술원의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합니다.

인원 수배에 늘 걱정을 하더니 교육 불참자는 농기계대여에 불이익을 준다고 엄포를 놔서인지 회의실을 꽉메우고 자리가 모자라 밖에서도 듣는 기현상(?)까지 발생하였다.

올들어 처음 시작되는 겨울철 영농교육이 이처럼 늘 활기차게 진행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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