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계 위협하는 포사격을 즉각 중단하라"
"시끄러워 못살겠다!! 포사격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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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보도가 나가고 각계에서 관심을가지고 지켜보고 있는가운데
마을에서 일어섰다.
지난번 부대에서 교훈참모가 나와서 다음번에 쏘면서 소음측정을한다고 하더만
마을에선 무조껀 반대를 외치고있다.
주민은 피해를보고 군인은 포를 쏘아대고 뭐 이런 당나라 군대가있는가?
처음엔 그래도 방송도하고 사격한다고 연락도 취하고 그러더만
이젠 아예 아무때나 쏘아댄다.
저번엔 아침 6시부터 쾅쾅 쏘아대니 참 정신없었다.
우린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가?
세금을 안내나 새끼낳아서 군대를 안보내나......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냐말이다.
지넨 쏠테니까 국배심 청구를 하라고..... 미친놈들 아닌가?
어짜피 모아님 도다.
죽든지 살든지 끝까지 반대를 해야한다.
삶의 터전이 사람이 살수없는 땅으로 변하는걸 가만 묵과할순 없다.
오늘 이장을 만났는데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단다.
인터뷰 강도를 높여서 하라고...... 아예 못쏘게 만들어야한다고.....!!!!!
예전 처음 반대를할때 나는 매스콤을통해 그 폐해를 보아온지라 전면 중단을 요구했고 연세드신 어른들은 군인이 총 안쏘고 포 안쏘고 어떻게 나라를 지킬수 있겠냐며 너그러운 태도로 대립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상급부대도 방문을했었고 사격하는 현장을 달려가 항의도 하며 막아내려했지만 생업에 매달리다보니 소홀해졌고 다행히 그 당시는 가끔 이어질 뿐이였다.
이젠 달라졌다.
커다란 소리에 입을다물지 못하고 놀란 어른들도 "나쁜놈들"하는 소릴 입에 달고 계신다.
사격을 못하게 해야한다고 보는사람마다 이야길하고 불안한 마음을 내어보입니다.
다른곳에서 못하게하고 민원이 자꾸 생기니까 밀려서 밀려서 이곳까지 원정을 와서 쏘아대는 군인들.... 그들이 내자식이고 자주국방을 책임지는 군대란 말인가.
나도 군대생활을 간부로 몇년을하고 전역을했는데 우리땐 그러지는 않았다.
주민과 미리 대화를했고 그들의 입장에서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또한 문제가 생길듯하면 환경평가도 나름대로 하면서 훈련을했고..... 그렇게 군대생활을 마쳤었다.
그러고.........이십몇년이 흐른 지금 전방이라고 이런 일들이 벌어져서 되겠는가?
이곳도 사람이 살고 짐승도 살아가고 또한 자연과 어우러져 하늘을 머리에 이고 땅을 발로 밟고 함께공유하며 살아가는곳이다.
임산부가 살수없는 곳이 되는것은 서서히 마을을 죽이고 있는것이다.
대를이어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킬 후대가 없음이니 참으로 안타깝다.
하늘은 구름 한점없고 파랗기만 한데
가슴속 한켠엔 시커먼 먹구름이 끼어있음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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